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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한미FTA 추가협상…노동·환경 쟁점

<8뉴스>

<앵커>

내일(21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FTA 추가협상을 위해 미국 대표단이 오늘 입국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미국측이 제안한 노동과 환경분야가 주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를 비롯해 미국측 협상단이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입국했습니다.

커틀러 대표는 내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추가협상과 관련한 미국측의 요구를 우리 정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추가협상이 시작되는 셈입니다.

[웬디 커틀러/미측 수석대표 : 생산적인 협상을 통해 텍스트를 명료화하고 양국간 이익의 균형을 맞추도록 하겠습다.]

미국이 추가협상을 제안한 분야는 노동과 환경 등 7개 분야입니다.

정부는 미국이 노동과 환경 등 2개 분야에 비중을 두고 의약품과 정부조달 등 나머지 5개 분야는 불분명한 문구를 명확히 하는 선에서 추가 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송민순/외교통상부 장관 : 그 안의 확실한 의미, 법적 의미, 그리고 분명치 않은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해석을 내놓고 하는 그런  협의를 먼저 할 것입니다.]

한미 양측은 추가협상과는 별도로 오는 30일에는 예정대로 FTA협정문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추가협상을 앞두고  한국 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는 오늘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8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 FTA 비준 저지를 결의하고 시가 행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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