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티즌들의 참여 속에 시민기자 들로 운영되고 있는 오마이뉴스가 미래 저널리즘의 성공 모델로 뿌리 내리는 등 높 이 평가받고 있으나 다른 매체들의 도전과 신뢰도 문제 등 새로운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전직 기자출신의 오연호 대표가 지난 2000년 '모든 시민이 기자'임을 표방하며 4명의 직원으로 출범한 온라인 매체인 오마이뉴스가 지금은 5만명의 아마추어 기자들이 하루 200건 가량의 일반기사와 특집물을 올리고 약 65명의 편집국내 전문 기자들이 기사를 선별해 편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 같은 실험이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등 다른 매체들로부터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시민기자 김혜원(45)씨가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마이뉴스가 시민 저널리즘의 개척자였으며, 특히 젊은 층을 겨냥한 독자와의 유대 확장 개념은 한국 언론은 물론 CNN, BBC 등에 의해 채택되고 전세계의 주요 언론들도 일반인이 제작하는 비디오와 사진, 코멘트들을 게시하는 등 새로운 언론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신문은 평가했다.
하지만 5년전 2천만 건으로 정점을 이뤘던 오마이뉴스의 페이지뷰가 지금은 하루 150만 건으로 감소한 데다 지난해 수익이 600만 달러나 줄어들었고, 소프트방크 로부터 1천100만 달러를 출자받은 일본 진출도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보도했다.
윤영철 연대 교수는 "개인적 느낌으로 장래가 밝지 않다. 매체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실제 한 오마이뉴스 기자는 신뢰도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밝혔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미디어 전문가들도 오마이뉴스가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큰 역할을 하며 성장했지만 이후 대형 이슈가 없어 노 대통령 취임 후에는 '목적을 상실한 반항자'로 남아있는 형국이라고 평가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더욱이 일반 매체들의 온라인 서비스 강화와 포털사이트의 강세에 따라 오마이 뉴스는 영향력 확대를 위해 경제분야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보도를 강화하고 시민기자와 편집진 간 의사소통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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