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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미국, 32년만에 완전한 맹방으로

<앵커>

베트남 주석이 종전후 32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응웬 밍 찌엣 베트남 주석이 조금전 경제 사절단 100여 명과 함께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6일간의 역사적인 미국 방문 일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전쟁이 끝난뒤 처음인 베트남 주석의 이번 방미는 마침내 두나라가 적대 관계를 넘어 경제적으로 맹방이 됐음을 선언하는 무대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찌엣 주석은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무역과 투자에 대한 기본 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지난 5년간 6배나 늘어난 두 나라간의 교역 규모가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응웬 밍 찌엣/베트남 주석 :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투자자를 환영합니다. 무엇보다 첨단 하이테크 분야의 투자를 원합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찌엣 주석의 이번 방미 일정 하이라이트를 자본주의 상징 월스트리트 방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공산주의를 고수하더라도 모든 경제 시스템은 첨단 자본주의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이용해 동남아를 휘감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에서 독자적 위치를 차지하려는 베트남과 중국을 견제하기위해서는 베트남이 절실하게 필요한 미국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이번 방미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계 질서의 한 모습으로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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