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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대운하' 놓고 또 다시 충돌

<앵커>

이명박, 박근혜 한나라당 두 대선주자가 이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놓고 다시 맞붙었습니다. 청와대와 이 전 시장 간의 검증공방은 양측의 고소가 이어지면서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시장이 한반도 대운하 띄우기에 다시 나섰습니다.

핵심인 식수공급 문제와 관련해 강변여과수 방식 등을 도입해 이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간접 취수 방식 등을 통해서 물이 2급수에서 1급수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분명한 사실은 운하가 맑은 물 공급을 시도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다는 것입니다.]

박 전 대표 측은 과학적 설명은 없고 말 바꾸기만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유승민/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 : 운하건설이 좌절된다면 오염된 낙동강과 영상강을 그대로 방치해 두실 것인지, 국가 지도자가 해야될 일은 운하건설을 하든 안 하든 간에 강물을 깨끗하게 하는 일입니다.]

위장전입과 관련해서도 박 전 대표와 열린우리당은 취학 때문이라는 해명에 사립초등학교 입학에는 주소지가 문제되지 않는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은 76년도부터 학군별로 지망을 받아 신입생을 뽑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전 대표와 관련해서는 정수장학회 이사장 시절 장학금 출연 문제, 고 최태민 씨 일가의 수백 억대 재산형성과정, 성북동 집 구입과정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증거를 대지 못하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전 시장측은 검증공방과 관련, 청와대가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한 박형준, 진수희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데 대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맞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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