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강남을 대체할 분당급 신도시가 동탄 동쪽이 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평당 8백만 원대의 분양가를 지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동탄 2신도시가 강남을 대체해 강남의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는지, 분양가가 평당 8백만원은 가능한지에 대해선 벌써부터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남 집값 잡을 수 있나?>
강남으로 몰려드는 수요를 분산시켜 강남의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며 추진한 강남 대체 분당급 신도시.
하지만 강남에서 40km 이상 떨어진 동탄 동쪽이 신도시로 발표된 뒤 강남의 집값은 다시금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더 이상 강남 대체를 할 수 있는 요건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으로 희소가치가 더 부각되면서 그동안 관망을 하고 있던 대기 수요가 다시 강남권에 진입해서 강남 집값을 자극시킬 우려가 있겠고요. ]
즉, 강남을 대체 하겠다며 발표한 신도시가 강남의 집값 안정에는 기여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분양가 평당 8백만원은 가능한가?>
동탄 신도시의 평균 분양가는 7백만 원 정도.
동탄 2신도시의 예상 평균 분양가는 8백만 원입니다.
동탄 1기 신도시의 경우 토지 매입비는 평당 28만 원 선.
하지만 이와 비슷한 가격에 동탄 2신도시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동탄이 속한 화성시의 땅값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 4월까지 58% 상승했고, 보상비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는 같은 기간 350%나 올랐기 때문입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지금 화성시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지난해 4/4분기와 올해 1분기가 전국의 주요 도시 가운데서 가장 두드러진 집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구나 토지 보상이 이뤄질 때 보상비는 충분히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겠고요.]
결국 신도시 후보지 발표 전 급등한 토지 가격에 토지보상이 이뤄지는 기간 동안의 지가 상승률.
게다가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비용등을 감안한다면 평당 8백만 원이란 분양가는 지켜지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토지 보상비는 실제로 예상했던 금액보다는 항상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건축비가 계속적으로 상상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너무나 보수적으로 잡아서 8백만 원대에 분양을 하겠다 이야기를 한거죠.]
강남의 집값을 잡고 수도권에 시세보다 싼 가격의 아파트를 대량으로 공급하겠다던 정부의 신도시 발표 계획.
하지만 동탄 동쪽이 신도시 예정지로 확정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목표는 이루기 힘들 것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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