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7일) 실시된 프랑스 총선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사회당이 예상 밖으로 선전해 좌파와 우파 사이에 어느 정도 힘의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하원의원 577명을 뽑는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우파 정당인 대중운동연합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3시에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집권당을 비롯한 우파 정당들은 최대 357석을, 좌파는 233석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집권당이 4백석 이상을 휩쓸며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겁니다.
루아얄 후보의 대선 패배로 궁지에 몰렸던 사회당은 오히려 의석수를 늘리게 됐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당수는 "프랑스가 두 개의 다리로 걷게 됐다"며 사회당의 회생을 반겼습니다.
선거 막판 프랑스 정부가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가가치세 인상 계획을 밝히면서 민심이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통적으로 좌파와 우파,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민주주의를 구현해 온 프랑스 국민들의 성향이 다시한번 드러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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