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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정보 공개 확대 위해 노력할 것"

<8뉴스>

<앵커>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를 두고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인들이, 조금 전까지 공개 토론을 벌였습니다. 언론계는 정보 공개 확대를 주문했고, 노 대통령은 노력하겠지만 금세 되는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언론 단체 대표들은 정보 공개 확대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자실을 통폐합 하는 것은 언론의 공무원 접근을 차단해 정보 접근을 막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앞뒤가 바뀌었다는 지적입니다.

[신태섭/민언련 공동대표 :  실제 필요한 것, 더 중요한 것은 정보 공개와 정보 접근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입니다. 이것이 더 중요한데 이 부분은 그냥 미미한 수준에...]

[정일용/한국기자협회장 : 정보를 취득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브리핑룸, 송고실, 기자실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보 공개는 제도지만 문화의 측면도 있고, 또 대통령의 명령 하나로 되는 일이 아니지만 정보 공개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더욱 정보 공개를 철저히 깊이 있게 확대하자고 노력하는 중이다.]

언론계가 요구하면 정부에 전담 팀을 만들어서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시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 안에 충분히 협의 할 수 있고, 협의가 진전이 있으면 공사기간도 자연스럽게 따라 조정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노 대통령은 기자들이 기자실에서 담합한다고 했던 말은 언론 보도의 획일성을 지적한 것이지, 명시적인 담합 행위가 있다고 한 말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기자들의 관공서 무단 출입 역시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다시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임기 말이지만 기자실 통폐합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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