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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올해 대선 집권 저지 의도" 발끈

<8뉴스>

<앵커>

좋은 행사에서 북한이 왜 이런 반응을 보였을까? 한나라당은 올해 대선을 앞두고 자기 당을 겨냥한 정치적 노림수라고 발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국민의 50% 가까운 지지를 받는 한나라당에 대한 노골적 적개심은 남북화해에 찬물을 끼얹는 반민족적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올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북한은 어떤 형태로든, 어떤 방법으로든 그들이 원하는 정권을 이번 대선에서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를 표현해온 것입니다. 그러더니 어제는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북한의 편협성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한나라당 인사가 무사히 행사를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북측의 특정 정당 배제 조치는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민간단체 주도의 행사와 공동취재단의 취재가 진행중인 만큼 아직 논평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 : 현재 남북 상호 간에 협조를 통해서 남은 행사를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논평을 낸다거나 브리핑을 하는 것은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행사를 마치고 난 뒤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논평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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