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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선 자유예요" 장애 뛰어넘은 도전

<8뉴스>

<앵커>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장애 어린이들의 수영대회를 정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애 어린이들이 경기 보조 도우미들과 함께 출발선상에 섰습니다.

발달 장애나 뇌성마비로 팔·다리를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아이들입니다.

제 힘만으로 물에 뜰 수 없어 보조 기구나 어머니의 도움을 받습니다.

느릿느릿 힘겹기는 하지만 온전히 자기 힘만으로 헤엄치는 어린이들도 있습니다.

오늘(16일) 참가자 가운데 가장 거동이 불편한 8살 정민이, 중증 뇌성마비를 앓아 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목에 찬 튜브에 온몸을 맡긴 채 발을 저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늘 휠체어 신세를 지지만 물 속에서는 혼자 힘으로 나아갑니다.

[최강철/물리치료사 : 물에서는 자기가 독립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고, 이동할 수 있고. 삶의 질 향상에서 정민이에게 가장 좋은 장소가 수영장이죠.]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 만의 경주를 끝낸 어린이들, 기록에 따라 메달 색깔은 다르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기쁨은 모두 같습니다.

[이보화/안양초등학교 3학년 : 재밌어요. 브이~]

[이영숙/경기도 안양시 비흥동 : 너무너무 잘했어, 힘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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