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선양 주재 한국 영사관의 현지 직원들이 비자 부정 발급 비리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경찰은 영사관 직원들이 비자 브로커와 공모해 비자를 부정 발급해 줬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공안 당국은 체포된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의 현지 직원 8명을 상대로 비자 브로커들과 짜고 비자 부정 발급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비자 브로커들은 조선족 동포 한명에 7백만 원 가량을 받고 서류를 위조해 친척 방문용 비자를 발급받게 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공안은 이 과정에서 영사관 직원들이 서류 위조 사실을 알았는지 또 브로커와의 조직적인 금품 수수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체포된 브로커 가운데 영사관에 근무했던 조선족 직원이 있는 만큼 공모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비자 브로커들이 지난 몇년동안 수백명의 조선족 동포를 한국으로 출국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선양 영사관이 현지 직원들에게 비자 심사 업무를 대폭 이양한 것이 브로커의 개입을 부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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