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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16명 탈당…3년 만에 '반토막'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에서는 오늘(15일) 의원 16명이 또 탈당했습니다. 총선 직후 150석이 넘었던 의석수는 3년 만에 반토막 났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탈당한 사람들은 원외인 정대철 상임고문과 문희상 전 의장,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등 현역의원 16명입니다.

이른바 제 3지대 통합신당론을 지지하는 의원들입니다.

[김덕규/전 국회부의장 : 대통합 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을 제안합니다. 대통합에 동의하는 대선후보 연석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난 2월 이후 세번째인 이번 집단탈당으로 열린우리당 의석은 총선 직후 152석의 절반도 채 안되는 73석으로 줄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먼저 탈당한 의원들을 만나 현역의원 43명이 참여하는 대통합 추진모임을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임 안에서도 친노파까지 아우르는 대통합에 부정적인 의원들이 많은데다 민주당과 통합신당은 자신들이 만들 통합민주당에 합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통합협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양형일/중도개혁통합신당 대변인 : 중도개혁통합신당은 민주당과의 합당을 토대로 대통합 향한 노력을 계속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은 오늘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등을 만나며 대선주자 연석회의 성사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진보성향의 시민사회 인사 5백여 명도 오늘 민주평화국민회의를 결성하고, 다음주쯤 정치권과 함께 국민경선 본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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