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제이유 '억대 후원금 수수' 사법처리"

<8뉴스>

<앵커>

제이유로부터 억대의 후원금을 받은 서경석 목사와 이부영 전 의원을 사법처리하기로 검찰이 방침을 정했습니다. 소속 단체 이름으로 후원금을 받았지만 청탁의 대가여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게 검찰의 주장입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복지단체 '나눔과 기쁨'의 상임 대표인 서경석 목사는, 재작년 2월 전형수 당시 서울 국세청장을 만나 제이유측에 부과한 세금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 목사는 주수도 제이유 회장으로부터 13차례에 걸쳐 후원금 5억 6천만 원을 받았는데 국세청 청탁을 하기 전에 5천만 원, 하고 난 뒤 5억 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대가성이 있는 돈으로 보고 다음 주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서 목사는 청탁 대가가 아니었다며 사회·종교 단체 대표들이 서명한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서경석 목사/'나눔과 기쁨' 상임 대표 : 그런 식으로 확대 적용을 하면 우리나라 기부 문화가 굉장히 위축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억울한 사람을 대변하겠다고 나서겠습니까.]

이부영 전 의원은 장준하 기념사업회 후원금으로 5억 원, 차명계좌로 2억 원 등 7억 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주수도 회장에 대한 사면 등의 청탁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전 의원 역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