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원칙 없이 해체하는 데는 반대하며, 또 열린우리당이 선택한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양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한겨레신문과 회견에서 전당대회도 하지 않고 열린우리당을 해체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다시 한번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이 안 되면 열린우리당은 그대로 가야 하고 이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은 열린우리당이 선택한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을 떠난 후보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의 탈당 계획에 대해선 "어리석은 일이고 자충수"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후보를 지명해서 대통령이 힘을 몰아주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이런 원칙을 거역하면 현직 대통령이든 전직 대통령이든 성공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노 대통령은 또 "한나라당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이 있다면 그것은 한나라당이 만든 재앙"이라면서 "한나라당은 국가 경제를 부도낸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선 "북한이 만나자고 하는데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고 회피하면 북핵 문제 해결이 지체될 것"이라면서 임기가 두세 달 남아도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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