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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지방 떼고 내장 빼고' 안전하게 드세요

<8뉴스>

<앵커>

소비자들은 꺼림칙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생선을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는 반응들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안전하게 생선을 드실 수 있는 지, 정호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오늘(14일) 점심시간 한 생선찌개 음식점.

생선 내장에서 다이옥신이 다량 검출됐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다소 염려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오은성/서울 용산 : 그걸 먹어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김상원/서울 북가좌동 : 꺼림칙한데 그런 걸 걱정하면 먹을 게 없잖아요.]

그렇다면 생선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은 뭘까.

다이옥신이 축적되는 지방이 많은 부위는 우선 제거하고 살 위주로 섭취해야 합니다.

내부 장기와 껍질은 손질할 때 버리고 살 중에서도 지방이 많은 등 부위, 복부 지방, 껍질과 맞닿은 지방층도 제거하는게 좋습니다.

알은 내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미국 보건 당국에서도 등푸른생선의 경우 뱃살과 내장, 껍질을, 게는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한 뒤 먹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그래도 생선을 먹으라'고 권고하는 이유는 생선에 사람이 스스로 만들 수 없는 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입니다.

[정인경/중앙대 가정교육과 교수 : 생선에는 성장 발달에 필요한 질이 좋은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성인병을 막아줄 수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건강상 매우 유용한 식품입니다.]

다만 이들 국가에서는 임산부의 경우 1주일에 두 번 이상 연어, 송어, 고등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을 먹지 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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