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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거침없이 최고치'…언제까지 오를까

50p 가까이 급등하며 1800선 '바짝'…시가총액 천조원 시대 눈앞

<8뉴스>

<앵커>

주가가 5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거침없이 뜨거워지고 있는 증시, 하지만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때라는 게 투자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증시의 강세 소식으로 급등세로 출발한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됐습니다.

장 마감을 10분 앞두고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수가 쏟아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어제(13일)보다 47.19 포인트나 오르며 18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오늘 주가 상승폭은 지난 2002년 2월 기록된 56포인트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 기록입니다.

코스닥 시장도 17.49 포인트가 오르며 연중 최고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주식시장의 시가총액도 969조5천억 원으로 이제 천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평가가 금리 인상 우려를 잠재우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김성주/대우증권 투자분석부 : 세계경기가 계속해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고, 기업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들은 오늘도 4천5백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7일 연속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특히 오늘 주가의 급등은 7천억 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의 결과로, 내일부터는 후폭풍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어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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