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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투기·박근혜 비리' 또 새 의혹 제기

<8뉴스>

<앵커>

이명박 박근혜, 한나라당 두 주자에 대한 의혹 제기는 오늘(14일)도 꼬리를 물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처남과의 부동산 거래가, 박 전 대표는 이사장으로 있었던 영남대학교 관련 의혹이 새로 제기됐습니다.

계속해서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7년 이명박 전 시장이 구입해 5년 뒤 처남 김재정 씨에게 판 임야 50만 평입니다.

이 전 시장이 당시 행정수도 이전정보를 이용해 이 땅을 산 뒤 명의만 옮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처남에게 땅을 넘긴 뒤에도 이 전 시장이 190만 원짜리 근저당권의 채무자로 돼 있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이 땅이 분명히 처남 소유고  채무자로 돼있는 것은 행정착오 때문이라고 반박하면서, 관련 내용을 보도한 한겨레 신문에 정정보도 요청을 했습니다.

사전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박형준 의원/이 전 시장측 대변인 : 이명박 후보가 땅을 매입한 시기는 1977년 10월인데 비해서 박정희 정부가 임시수도계획을 대외적으로 공개한 시점은 77년 2월 10일입니다.]

이 전 시장측은 또 역시 숨긴 재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양재동 빌딩에 대해서도 지난 94년에 처남과 큰 형이 운영하는 대부기공에 분명히 판 것이라며 입출금 내역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전 대표에 대해서는 영남대 관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남대의 전신인 청구대학의 전 이사장 아들 전재용 씨는 박 전 대표가 측근들을 이사회에 앉혀 학교공금을 횡령하고 부정입학을 시킨 사실을 묵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재용/청구대 전 이사장 4남 : 이 사람들이 근 7, 8년에 걸쳐서 비리를 엄청 저질렀습니다.]

박 전 대표측은 이사장을 물러난 뒤 일어난 문제일 뿐 관련자들이 처벌받았을 때 박 전 대표는 무혐의 처리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재원/박 전 대표측 대변인 : 1988년 국정감사에서 이미 밝혀진 내용을 그대로 문제제기한 것입니다.]

검증을 둘러싼 당 안팎의 난타전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가 경선을 60여 일 앞둔 두 후보의 최대 과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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