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카드빚 갚으려고' 보험설계사 살해 후 유기

<8뉴스>

<앵커>

보험을 들겠다며 평소 안면이 있는 보험설계사를 유인해 살해한 20대가 붙잡혔습니다. 카드빚 5백만 원 때문에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설계사 박 모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쯤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보험 가입을 권유한 적이 있는 27살 자영업자 최 모씨가 마침내 종신보험에 들겠다며 가게로 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쁜 마음에 가게를 찾았던 박 씨, 하지만 박 씨는 이 곳에서 참혹하게 살해되고 말았습니다.

[이원종/부산 동래경찰서 강력팀장 : 용의자는 피해자를 자신의 가게에 마치 보험을 가입할 것처럼 유인하여 불러들인 이후에 폭행을 가하고 목을 졸라서 살해한 것으로...]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최 씨는 카드빚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살해 직후 박 씨의 금품 3백50만 원 상당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용의자 최 씨는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보험설계사를 범행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최 씨는 박 씨의 시신을 자동차에 실은 뒤 양산의 한 공터에 버리고 달아났다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강도살인과 사체 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