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사립대학들이 내신 4등급까지 모두 만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SBS 보도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즉각 해당 대학들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시 모집에서 내신 4등급까지 만점을 주는 주요 사립대학들의 방안에 대해 교육부가 즉각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사실상 내신을 무력화하고 특목고 학생을 유치하려는 의도가 현행 대입제도의 근간을 무너뜨린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광조/교육부 차관보 : 교육현장의 혼란을 야기하고, 고교 교육 정상화와 안정화를 위해 학생부 반영 비중을 높인 대학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는 만큼 저희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내신 확대라는 당초 약속을 뒤집는 대학에 대해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등 강경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인문학 육성사업과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 등 전체 48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정시에서 내신이 무력화된다는 소식에 재수 학원가는 벌써 술렁이고 있습니다.
[반수생 : 재수하면 많이 불리하단 생각이 들어서 대학에 가자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까 수능공부만 열심히 하면 더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반수를 선택했습니다.]
교육부는 내신 실질 반영비율을 높이도록 대학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지만 내신 실질반영비율 공개를 강제할 수단이 없어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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