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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에서 내신 안본다"…재수·반수 '들썩'

<8뉴스>

<앵커>

학교와 학원 등 교육 현장도 오늘(13일) 하루종일 술렁였습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지, 김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시에서 내신이 무력화된다는 소식에 재수 학원가는 하루종일 술렁였습니다.

수능만 잘보면 정시 모집 합격이 가능한 만큼 재수생 불리 현상이 크게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병길/재수생 : 고3들은 내신·수능·논술을 신경써야 하는데 재수생들은 내신은 끝나 있고 수능에 전력투자할 수 있다는 게 상당히 유리하다고 할 수 있죠.]

대학에 갔다 다시 재수를 선택하는 이른바 반수시장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입시 제도가 바뀌면서 내신 때문에 재수가 불리할 것이라던 예상이 빗나가자 한 번 더 기회를 노리는 학생이 늘어난 것입니다.

[반수생 : 재수를 하면 많이 불리하단 생각이 들어서 대학에 가자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까 수능 공부만 열심히 하면 더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반수를 선택했습니다.]

일부 학원에서는 반수생만을 위한 입시 설명회까지 따로 개최할 정도입니다.

[곽용석/입시학원장 : 반수생이 약 2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나는 6월 중순부터 이동할 것으로 예상해서.]

내신 위주의 선발을 내세운 교육부와 수능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는 일선 대학들의 충돌 양상이 빚어지면서 학교는 물론 사교육 시장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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