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수도권 분양시장이 움직인다

1. 수도권 분양 시장 양극화

수도권 분양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점수가 안 되는 분들이 9월 전에 나오는 수도권 분양물량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실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서울이나 신도시 효과가 미치는 수도권 남부 지역은 분양 열기가 있는데요.

수도권 북부 지역이나 5대 광역시 등 지방은 미분양이 많은 실정입니다.

실제로 서울 용산에 짓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는 260 세대를 분양하는데도 모델하우스에 닷새 동안 2만 명이 넘게 찾았습니다.

지난주 남양주에서 분양한 한 아파트도 1,300여 세대의 초기 계약률이 90%를 기록했고, 이달 초 오산에서 분양을 한 아파트는 443가구가 계약 일주일만에 100% 마감됐습니다.

반면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보다 5천 2백 가구가 늘어 4만 8천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전국 미분양 물량의 95% 가까이 됐는데요.

지방의 경우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데다 규제는 수도권과 똑같이 때문에 침체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지금 업체들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겠다는 의도가 강합니다.

그래서 비수기인 여름에도 서둘러 공급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분간 수도권 분양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계속되다가 9월 이후 시세보다 20% 정도 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들이 쏟아져 나오면 전체적으로 활력을 찾고 양극화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2. 부동산 시장의 변수, 토지보상금 20조

내년까지 부동산 시장에 2~30조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릴 전망입니다.

검단과 파주 송파 등 수도권 6개 신도시 토지 보상이 내년에 한꺼번에 몰리는데요.

이렇게 되면 내년 한해에만 20조원 이상의 보상비가 수도권에 풀릴 수 있습니다.

상반기부터 실시되는 검단과 파주, 동탄 등 신도시 예정지 경우만 봐도 검단은 토지보상비가 5조 원, 파주 3지구는 3조 3천억 원, 동탄 2지구는 6조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평택과 송파, 양주 회천지구도 내년 초에 토지보상비가 지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보상비 지급이 내년에 집중됨에 따라 보상자금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할 경우 부동산 시장이 다시 혼란스러워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실제로 행정도시 토지보상금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왔던 것처럼 토지보상금은 다시 부동산 투자에 사용돼 부동산 값을 올리고 이로 인해 토지보상금도 올라가는 악순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보상금을 현금이 아니라 개발된 땅이나 아파트 등으로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이 개정된다고 해도 강제 규정이 아니어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3. 국내 주식형 펀드 1000개 시대

어제 외국인들이 닷새 째 주식을 팔고 개인들도 차익실현을 하면서 한때 코스피 지수가 1710선까지 무너질 상황이었는데요

주식형 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한 기관들이 적극 주식을 사면서 1729선을 넘어 마쳤습니다.

지금 국내 주식형 펀드는 천 개를 넘어 천 35개나 되고 잔고도 57조원이 넘는데요.

이 액수만으로도 충분한데 요즘에는 거의 하루 천 억원씩 주식형 펀드로 돈이 들어오고 있어서 매도 물량을 거뜬히 소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증시 특징은 크게 두 가집니다. 우선 NH투자증권이 증권사 인수합병 의사를 적극 밝히면서 증권주가 급등했습니다.

또, 급등한 뒤에 한동안 숨고르기 국면을 보였던 조선주과 건설주 등이 반등했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화학과 중공업,운수창고 업종 등 다음달로 예정된 2분기 실적발표 수혜 업종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미리 실적 호재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천 포인트를 회복한 중국 증시는 단기 조정이 마무리 되는 분위긴데요.소비자가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서 조만간 금리는 올릴 것 같은데 경제 성장세가 변함이 없기때문에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문제는 오히려 미국 증시인데요.

인수합병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다가 요즘 뚜렷한 상승동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 동반상승 흐름에 슬슬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하고 있어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729.88     +13.32

코스닥지수
763.05       +4.36

환율
929.50       -3.00

<아시아>

중국상하이종합지수 4,072.14    +76.50 

일본 닛케이 17,760.91   -73.60 

홍콩 항셍 20,636.39    +20.90

<미국>

다우존스 13,346.54  ▼ 78.4     
나스닥 2,554.21  ▼ 17.9 
S&P 500 1,499.16  ▼ 10.0 
러셀2000 824.18  ▼ 9.0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