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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불출마…범여권에 미치는 영향은?

<앵커>

범여권의 대선주자였던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이 어제(12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그 이유, 배경이 뭔지, 그리고 앞으로 범여권의 움직임은 어떨지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평화개혁세력 대통합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곧바로 열린우리당을 탈당했습니다.

[김근태/전 열린우리당 의장 : 지금 이 순간부터 열린우리당의 당적을 벗고 대통합의 광장을 만들기 위해 벌판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김 전 의장은 이 자리에서 범여권 대선 주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국민경선에 조건없이 참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김 전 의장의 불출마 선언이 범여권 통합과 대선승리를 위한 기득권 포기로 받아들여지면서 범여권 통합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우상호/무소속 의원 : 이제는 모든 민주개혁세력이 김근태 의원의 결단에 답해야 한다.]

특히 정동영 전 의장과 함께 열린우리당의 양대 계보를 이끌던 김 전 의장의 탈당과 불출마선언은 열린우리당에서 3차 집단탈당을 촉발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대철 고문을 중심으로 한 의원들은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 의원 등 40명 이상이 열린우리당의 통합시한인 내일 이후 동시에 탈당하는 방안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어제 장상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대통합국민운동협의회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당장 대통합 신당이 어렵다면 현실적으로 통합이 가능한 세력과 먼저 중통합을 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 대통합파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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