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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로 갈라진 범여권…대통합 경쟁 가속화

<앵커>

시민사회세력이 어제(11일) 독자 신당창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제 범여권이 열린우리당, 그리고 탈당파, 통합민주당과 시민사회세력 해서 이렇게 네세력이 대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사회세력을 대표해 신당 창당을 선언한 미래구상은 다음달까지 중앙당을 창당한 뒤 자체적으로 대선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범여권 세력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겠지만 당대당 통합은 없을 것이라며 독자세력화를 분명히 했습니다.

[최열/미래구상 공동대표 : 새로운 국민적 후보 만들고 그 사람을 포함해서 지금 대선에 도전하는 사람이 함께 경선을 해서 국민의 심판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범여권 정치권 세력들은 각자가 구상하는 통합방식을 내세우며 서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은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합치는 통합민주당의 지도부를 상대로 오는 15일 합당 직후라도 대통합 추진체를 구성하자는 요청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통합민주당측은 배제론이 완전히 걷힌 만큼 열린우리당과 탈당파 의원들의 합류만이 유일한 대통합 방안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자체 통합시한을 이틀 남긴 열린우리당은 지도부의 사퇴나 탈당없이 앞으로 전당대회를 통해 대통합 문제를 책임있게 마무리 짓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어제 신기남 전 의장의 출판기념회에 집결한 친노 의원들도 열린우리당의 성과와 정당성을 버리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등 대선주자와 정대철, 문희상 두 중진이 오늘 아침 설렁탕 조찬모임을 통해 통합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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