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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더위야" 여름 특수에 신난 업체들

<8뉴스>

<앵커>

하지만 이런 때 이른 더위가 누구보다 반가운 데도 있습니다. 

더위 마케팅에 신바람난 업체들, 남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기에도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쉴새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공장의 최대 생산량은 하루 4만 5천 상자.

일찍 찾아온 더위 덕에 요즘은 야간작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서두하/제과업체 생산책임자 : 비수기때는 한, 두대 돌던 것이 성수기에 들면서 물량이 딸리다 보니까 24시간, 5개 풀가동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콘보다는 이런 바 종류 아이스크림이 훨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울수록 수분이 많고 차가운 제품이 잘 팔리기 때문입니다.

음료와 맥주 업체들도 '더위 마케팅'에 신이 났습니다.

업체들은 올 여름 판매목표량을 5% 이상 늘려잡고, 휴일에도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탄산음료는 15%, 캔커피는 18%, 과즙음료는 20%씩 판매량이 급증합니다.

선글라스는 벌써 지난해보다 20% 이상 더 팔렸고, 물놀이 용품을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조미경/경기도 안양시 : 기온이 30도가 넘잖아요. 앞으로도 점점 더 그럴거고, 아이들 데리고 물놀이 가려고요.]

[이현정/인천시 원당동 : 날씨도 덥고 자외선도 많아서, 선글라스가 필요한 것 같아서 사러 나왔습니다.]

찜통 더위가 예고된 이번 여름, 업체들은 유례없는 여름 특수를 기대하며 때이른 더위를 반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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