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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정부행사 무산…쌀지원 보류 때문인 듯

<8뉴스>

<앵커>

6.15 공동선언 7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당국간 기념행사가 무산됐습니다. 북한이 초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쌀 지원을 보류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지난 3월 장관급 회담에서 평양에서 치러지는 올해 6.15 행사에 당국이 적극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권호웅/내각 책임참사(북측) : 쌍방은 6.15와 8.15를 계기로 평양과 남측 지역에서 진행하게 될 민족통일대축전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못하게 됐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사흘전인 오늘(11일)까지 북측이 우리 정부 대표단을 초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일정이나 인원 문제 등이 협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준비 시간이 부족해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이 우리 정부 대표단을 초청하지 않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달 장관급 회담에서 우리측이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을 보류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6.15 7주년 기념행사는 남북과 해외의 민간대표단만이 참가하는 순수한 민간 행사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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