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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구상 신당 창당 선언…범여권 통합 급류

<8뉴스>

<앵커>

범여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범여권의 연대 대상인 시민사회세력이 신당창당을 선언하면서 통합작업이 급류를 타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진보적 시민사회세력의 정치참여를 추진해온 미래구상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다음달 1일 창당발기인 대회, 다음달 하순 중앙당 창당의 정치 일정도 제시했습니다.

[최열/미래구상 공동대표 : 발기인대회를 하는 것 까지는 거기에 전념하고, 그 다음에 우리의 의견에 동의하는 그런 정치인들은 저희는 개방할 예정입니다.]

범여권의 반응은 우호적입니다.

[서혜석/열린우리당 대변인: 환영합니다. 비록 지금은 서로가 각계 약진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대통합이라는 큰 바다에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당초 정한 통합시한을 사흘 앞두고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당 지도부나 대선주자들의 무책임한 탈당은 없을 것이며, 대통합 문제는 전당대회를 통해 책임있게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한 이후에도 계속 당을 이끌면서 15일쯤 의원 30여 명이 집단탈당해 대통합 흐름이 본격화되더라도 친노파를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신기남 전 의장의 출판기념회에 집결한 친노파도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계승한다는 조건만 충족된다면 당 지도부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통합 주도권을 놓고 열린우리당과 경쟁하는 통합신당과 민주당 측은, 친노파는 열린우리당에 남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친노파의 거취 문제가 범여권 대통합의 또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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