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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33도' 연일 불볕더위…자외선 주의보

전국 '자외선 지수 9' 안팎…기미·화상 등 자외선 피해 주의해야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11)도 참 더우셨죠? 오늘 경남 합천이 33도까지 올라갔는데, 이게 올해 최고 기온입니다. 뿐만 아니라 불볕더위에 자외선 비상도 걸렸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한반도가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오늘 경남 합천의 기온은 올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도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30도를 기록했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춥다는 북한의 강계와 중강진 지역도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문제는 자외선.

오늘 서울의 자외선 지수는 8.4, 여수는 9.2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이 9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햇볕에 20~30분만 노출되면 피부가 붉게 탈 정도로 매우 강력한 수준입니다.

때아닌 불볕더위에 이처럼 자외선까지 강해지면서 기미나 주근깨, 심지어 화상 등 자외선 피해 환자가 평년보다 20~30%나 늘었습니다.

[이영숙/경기도 용인 :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나니까 얼굴이, 그나마 조금 있던 기미가 얼굴 전체로 확 퍼졌더라고요.]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야외할동 하기 30분 전부터 바르셔야 효과가 있고요. 자외선 차단제가 오래동안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자외선 차단 지수 20~30짜리를 2~3시간 간격으로 자주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화상을 입히는 자외선 B뿐 아니라 피부 깊숙히 침투해 기미나 주근깨를 만드는 자외선 A까지도 막을 수 있는 차단제를 발라야 합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자외선이 강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목요일쯤에나 비가 내리면서 불볕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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