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와 독일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 고속철도가 오늘(11일) 개통됐습니다. 이 고속철도의 속도가 유럽여행 시간표를 다시 짜도 되는 정도의 속도입니다.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동역을 출발한 TGV가 서서히 속도를 올립니다.
시속 320Km, 실제 운행 속도로는 세계 최고 속도를 냅니다.
오늘 파리-스트라스부르 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프랑스와 독일은 '반나절 생활권'으로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6시간 넘게 걸리던 파리-프랑크푸르트 구간이 3시간대로 크게 단축됐습니다.
프랑스 TGV와 독일의 ICE는 새로 깔린 이 철길을 통해 국경을 넘나들며 교차 운행합니다.
두 나라 철도 승객도 60% 증가할 것으로 TGV측은 전망했습니다.
[미슐랑/TGV 사장 : TGV 동부선 개통은 유럽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하나의 혁명입니다.]
지난 4월 시험운행에서 시속 574.8Km를 달려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던 TGV는 오는 2011년까지 실제 운행 속도를 시속 360Km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오가는 시간을 따지면 비행기와 경쟁에서 이미 앞섰다는 계산입니다.
[세실리아/승객 : 매우 편안하고 빨라서 또다시 기차로 유럽여행을 하고 싶네요.]
경제와 정치 통합을 서두르고 있는 유럽연합이 고속철도망으로 통일될 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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