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천억대 재산가, "데릴사위를 찾습니다"

<8뉴스>

<앵커>

1천억 원대 자산가라고 밝힌 아버지가,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사윗감을 공개모집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부잣집 데릴사위를 찾는 셈인데 적지 않은 논란도 예상됩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 결혼정보업체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배우자 모집 공고입니다.

1천억 원대 재산가가 아들이 없는 집안을 이끌어나갈 데릴사위를 찾는다는 내용입니다.

38살인 딸은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고 키가 조금 작지만 인상은 A 등급이라는 프로필이 올라와 있습니다.

원하는 배우자상은 외모가 단정하고 기독교 신자에다 똑똑해야 한다는 등 조건도 붙어 있습니다.

결혼정보업체측은 아버지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고 현금만 수백억 원에다 땅부자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홈페이지에 모집 공고가 난 뒤 오늘까지 90여 명의 남성들이 이메일로 신청을 마쳤습니다.

결혼정보업체는 인터넷 지원자와 내부 회원들 가운데 5명을 골라 데릴사위 후보로 추천할 계획입니다.

[이웅진/결혼정보업체 대표 : 요즘 딸 가진 부모님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아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위를 원하는 것이 시대흐름이거든요.]

하지만 이 모집공고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조건을 내걸어 돈으로 사려 한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