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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음주 피해액 20조원=신도시 건설비용"

<8뉴스>

<앵커>

충격적인 금연 광고에 이어서 이번엔 술의 폐해를 경고하는 공익 광고가 또 나왔습니다. 잘못된 음주로 인한 연간 피해액수가 신도시 건설비용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 우뚝 솟은 초고층 빌딩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쏟아지는 파편은 다름아닌 술병. 

[음주로 인한 피해액 연간 20조 990억 원. 얼마나 더 비우시겠습니까.]

과도한 음주에 따른 조기 사망과 생산성 감소 등 술로 인한 비용을 대느라 신도시 건설비용이나 무역수지 흑자 규모의 돈을 한해에 날려버린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내일(11일)부터 이런 내용의 광고를 지상파 방송을 통해 내보내면서 '잘못된 음주문화'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술로 얻은 병을 치료하는 비용 2조 8천억 원, 음주로 인한 사망자 2만 2천 명, 20살 이상 성인의 3분의 1 이상이 음주 관리 대상일 정도로 심각한 우리의 음주 문화를 차근차근 고쳐보겠다는 겁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광고 외에도 직장인 음주문화를 다루는 TV캠페인과 건전음주 서약 활동을 벌이고, 별도의 포럼을 만들어 건전 음주 실천방안, 음주 규제 정책 등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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