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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만난 은빛 까나리 '만선의 꿈' 이룬다

<8뉴스>

<앵커>

액젓으로 유명한 까나리가 요즘 제철을 만났습니다. 충남 서해안에 까나리떼가 몰려와 어민들이 바빠졌습니다.

대전방송 신소형 기자입니다.

<기자>

보령시 외연도에서 뱃길로 30여 분.

제철을 맞아 까나리 잡이에 나선 어선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바쁜 손놀림으로 바닷속 그물을 끌어올리자 10톤 트럭 한대분 가량의 까나리 떼가 잡혀 올라옵니다.

고기냄새를 맡은 갈매기는 춤을 추고 어부들은 예상보다 많은 어획량에 연신 탄성입니다.

[김대성/까나리 어선 선원 : 까나리 잡으면서 올해처럼 많은 것은 처음. 기분이 너무 좋고 다음에도 많이 잡으면 좋겠다.]

고운 은빛 색깔의 까나리는 성어기인 요즘 외연도 해상에서 대량으로 잡히고 있습니다.

까나리는 5,6월쯤 나타났다 여름잠을 잔 뒤 선선해지는 10월쯤 다시 활동을 시작합니다.

[유원동/까나리 어선 선장 : 예전에는 백령도에서 많이 잡혔는데 지금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외연도에서만 많이 잡힌다.]

잡힌 까나리는 소금에 절인 뒤 곧바로 액젓 제조공장으로 옮겨져 2년간의 숙성과정에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까나리 최대어장으로 떠오른 보령시 외연도.

까나리를 잡는 어부들의 표정엔 만선을 향한 부푼꿈이 베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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