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사기한 촉박해서'…야간작업 인부 추락사

<8뉴스>

<앵커>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야간 작업을 벌이던 인부들이, 20미터 높이에서 추락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외벽에 설치됐던 안전 그물망이 맥없이 늘어졌습니다.

오늘(9일) 새벽 0시 반쯤, 서울 구로동의 아파트형 공장 신축 현장에서 7층 높이에 있던 작업 지지대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44살 이 모 씨 등 인부 두 명이 2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이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48살 현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 타워크레인 노조가 지금 파업중이다 보니까 작업을 낮에 할 수가 없어요. 부득이하게 공기가 촉박하다 보니까...]

경찰은 시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야간작업을 강행한 경위와 현장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인천시 가좌동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65살 김 모 씨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시멘트 원료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대형 탱크 안에 들어가 벽면에 붙은 시멘트 원료를 긁어내는 작업을 했다는 공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주변을 달리던 35살 박 모 여인의 승용차가 5m 아래 호수로 떨어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물속에서 차를 건져올렸지만 박 씨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낚시꾼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