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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들, 주말 잊은 '세대결'

<8뉴스>

<앵커>

당내 경선후보 등록을 이틀 앞두고,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주말 세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왜 사사건건 시비를 거냐'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각을 세웠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정책토론회가 끝난지 하루 만에 열린 경기도당 등반대회.

3천여 당원들의 환호로 행사장은 주말 선거 유세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요즘 해괴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포문을 연 이명박 전 시장은 "왜 건건이 시비를 거느냐"며 어제(8일) 자신의 감세정책을 다시 비판한 노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건건이 시비를 겁니까? 나라 경제를 살리고 높은 세금을 줄여보자는데 왜 그걸 가지고 시비를 붙습니까?]

박근혜 전 대표는 당 안팎 상황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이번 12월달에 역사적 사명을 이루고 다시 산행을 갈 적에 얼마나 우리의 몸과 마음이 가볍겠습니까?]

다른 후보들은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간 검증 공방전에 다시 불을 지피려 애썼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 박근혜, 이명박 두 후보님이 싸우고 있죠. 좀 더 싸워야 합니다. 이 정도 싸워가지고 집권 못합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 성역없이, 강력하게, 봐주는 것 없이 껍데기를 벗기는 검증을 하자고 저는 이 자리에서 주장합니다.]

한나라당의 공식 경선레이스는 모레 당 경선 후보 등록과 함께 막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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