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의 아파트 값이 두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값이 많이 떨어졌던 재건축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부동산 시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역삼동의 한 재건축 예정 아파트입니다.
24평형의 거래 가격은 8억 원으로 한 주 만에 5천만 원이 뛰었습니다.
[김경식/공인중개사 : 집주인들께서 내놓는 물건들이 조금 더 받아야 겠다는 경향도 생기고요. 매물로 조금 들여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에 0.07% 올라 8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낙폭이 컸던 재건축 아파트들이 0.2%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길진홍/부동산뱅크 취재팀장 : 분당급 신도시를 발표로 그동안 관망세를 보였던 매수세가 상당부분 사재세로 돌아섰고, 세금 회피용으로 나왔던 급매물들도 상당부분이 소화가 된 상태입니다.]
동탄 신도시 보상금으로 6조 원이 풀리는데다 하반기에 대선 공약들이 쏟아져 나오면 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집값이 더욱 들썩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 자체는 꽁꽁 얼어 붙은 채 호가 위주로 가격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대세 상승 국면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팀장 : 아파트 담보 대출이 여전히 강력하게 규제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가격이 오른다고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9월 시세보다 20%정도 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과 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 등이 하반기 집값 안정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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