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 건강 검진에서 녹내장 진단을 받은 유재석 씨.
녹내장 진단을 받을 때까지 전혀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유재석/서울 방화동 : 불편한 건 못 느꼈고 신체검사에서 안압이 높다고 해서 안과전문병원을 가라고 해서 그 때 녹내장인지 알았습니다.]
지난 해 한 해 동안 유 씨와 같이 녹내장 치료를 받은 사람은 31만 3천여 명.
이는 2000년 18만 여명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자신이 녹내장인지를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정일/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 : 우리 나라 국민의 2~4%가 녹내장 환자인데 우리가 예상하는 것은 약 120만에서 150만 정도는 녹내장 환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처럼 녹내장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녹내장이 많이 진행돼 시력 손상이 생길 때까지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녹내장으로 한 번 손상된 시력은 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녹내장 조기 진단은 더욱 중요합니다.
[문정일/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 : 녹내장이라고 하는 것은 연령이 올라갈 수록 발병률이 올라갑니다. 1년에 약 0.1% 정도씩 유병률이 올라가는데요. 그래서 아무 이상이 없는 눈 같은 경우에는 약 50세가 넘으면 일 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중요하고요.]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이나 근시면서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는 사람들은 녹내장이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6개월에 한 번씩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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