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자위대가 이라크 파병 등과 관련해 시민단체와 정당의 활동을 감시해온 사실이 드러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공산당이 공개한 자위대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 소속 정보보전대는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광범위한 정보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위대 내부의 기밀 누설을 막는 업무를 맡고있는 정보보전대는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2003년 11월부터 시민단체의 시위 내용과 주최자의 이름과 일시 등을 백60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대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시민단체와 정당에 대해서는 성향과 활동내용을 상세히 분류해 사실상 감시해온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자위대 이라크 파병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연금 문제와 소비세 증세 반대 등은 물론 언론의 취재 활동에 대해서도 정보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과 야당들은 자위대가 국민을 사실상 감시해온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자위대측은 이라크에 파병된 자위대 장병과 그 가족의 동요를 막기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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