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은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간의 검증 공방이 갈수록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 진영의 검증전이 더욱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어제(6일) 박 전 대표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에서 박 전 대표가 X 파일 의혹 제기에 직접 관여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박 전 대표측은 오히려 이 전 시장측이 일부러 X 파일 발언을 공개해 국면전환을 노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이 380억 원대 횡령 사건이 일어난 투자자문회사 BBK의 공동 대표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양측은 각각 서로 다른 증거 자료를 제시하며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양측의 공방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자 강재섭 대표도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당의 기구들이 양 캠프의 이러한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엄정한 대처를 해야 할 것이고 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검증위원회와 윤리위원회도 각각 오늘 회의를 열고 검증 공방에 관여한 캠프 인사들의 윤리위 제소 문제와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쯤 '이명박 X 파일'의 근거를 대겠다고 한 박근혜 전 대표측 곽성문 의원은, 예고와 달리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의 자제 요청도 있는데다, 본인의 의도와 달리 발언이 공개됐기 때문이라고 보좌관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양 캠프가 이미 사활을 걸고 공격과 수비에 나서고 있어 한번 불붙은 검증 공방은 쉽사리 가라앉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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