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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세계로' 인상주의 거장 모네 작품전

<8뉴스>

<앵커>

빛과 색채를 강조하는 인상주의 미술의 거장 모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한국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이재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하늘에 구름이 둥실둥실 떠있고 네델란드 풍차옆에 활짝 핀 튤립꽃은 물결치듯 넘실대고 있습니다.

모네는 이렇게 빛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순간적인 모습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수련 연작은 모네 예술의 결정체입니다.

자신이 43년 동안 손수 가꿔온 연못의 싱그러운 물빛과 물에 비친 나뭇잎이 어우러진 수련은 자연의 오묘한 빛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백내장으로 파란색과 형체를 구분하지 못한 가운데 완성한 작품들은 추상화를 연상시킵니다.

마치 타오르는 불길같은 강렬한 색채로 미국 현대 추상미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전시에는 수련연작을 비롯해 초기작품인 가족의 초상과 프랑스와 유럽의 풍경을 담은 작품 60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서순주/전시 디렉터 : 인상주의 선구자로서 모네는 자연의 빛과 자연의 찬란한 모습들을 화폭에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서 담아냈기 때문에 특히 모네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이번 전시는 시대를 넘어 유유히 흐르고 있는 빛과 색채의 거장 모네의 작품세계에 한발짝 다가서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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