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동안 북한에 대한 비난을 자제했던 부시 대통령이 다시 태도를 바꿨습니다. 북한을 최악의 독재국가라고 비난했습니다.
발언의 배경을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미 대통령이 체코에서 열린 17개국 민주화운동가 모임 연설에서 북한을 미얀마, 쿠바와 함께 세계 최악의 독재 국가라고 지칭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야만스럽게 억압받는 폐쇄된 사회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이 남한의 형제 자매들로부터 차단돼있다며 인권을 억압하는 독재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자유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권리입니다. 세계 평화가 지속될 수 있는 길은 자유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서도 민주화가 더디다고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북한이 6자회담 합의 이후 핵시설 폐쇄 조치를 취하지 않는데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