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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들썩이나?

1. 신도시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동탄 제 2지구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조금 들썩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로 화성이나 오산시처럼 동탄 신도시 주변이나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호가가 오르고 있는데요.

집을 파는 사람들이 신도시 바람을 타고 가격을 높게 부르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실제 거래가 이뤄질 지는 의문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서로 눈치만 보면서 호가만 오를 뿐이지 실제 부동산 값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대출규제로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고,빌린다고 하더라도 이자를 많이 내야되기때문에 선뜻 사지 못한다는 거죠.

지금 대출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연봉의 4배 정도 밖에 빌릴 수 없는데 이것도 신용등급이 좋고, 벌이가 괜찮아야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인천 검단 신도시가 석 달 만에 거품이 빠졌던 학습효과가 있고, 세무당국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하고 있어서 돈 있는 부동산 큰 손들도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큰 손들이 아예 부동산 시장을 떠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열 명 가운데 2명 정도만 주식 시장으로 옮겼다고  전하는데요. 대선 시기와 맞물린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이번 달 재건축 시장의 동향이 시장의 움직임을 판단할 지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부동산 시장 흐름에 관심이 있다면 이달 재건축 시장 움직임을 주의깊게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가계 빚 사상 최고, 신용대출은 줄어

부동산 대출때문에 지난해 말 가계 빚이  582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가계 빚 대란 논란까지 벌어졌기때문에 올 1분기 수치가 관심이었는데요.

4조 원 이상 늘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다행히인 것은 증가 폭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요.

한국은행 조사결과 지난 3월말 현재 가계빚 총액은 586조 5천억 원이었습니다. 가구당 평균 3천668만 원으로 지난 해보다 빚이 28만 원 더 늘었습니다.

가계빚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23조원에서  올 1분기 4조 6천억 원으로 80% 정도 줄었습니다. 주택 담보대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은행 대출에서 주택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3년 만에 5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3월 이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때문에 2분기에는 더 줄 가능성도 있는데요.

주택담보대출은 주춤했지만 신용대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용 대출로 할부 금융사에선 8천 백억 원 은행에선 1조 3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은행은 물론  서민금융기관이라는 저축은행도 문턱이 높아지면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영세 사업자나 서민들이 대부업체로 몰리고 있는 현상이 심해지고있습니다.

지금 등록된 대부 업체만 만 7천 5백여 곳이고 빚만 20조 원일 정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따라서 가계 빚이 둔화됐다고 안심하기보다는 가계 빚 대란에 대한 주의 깊은 대응을 해야할 때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3. 주식 신용잔고 5조원 돌파

코스피 지수가 웬만한 악재에는 흔들리지 않고 7일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지수 상승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보니까 주식을 담보로 개인들이 돈을 빌리는 신용융자 잔고가 5조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 달부터 외상거래가 사실상 금지하면서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종목과 액수를 늘렸기때문에 신용융자 잔고가 거래일 10일 만에 1조 원 넘게 증가했는데요.

증시가 좋아서 개인들이 돈을 많이 빌리다보니까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정한 신용융자 한도가 바닥이 나는 상황도 생기고 있습니다.

한국증권 같은 경우 9천억 원을 한도로 정했는데 이미 신용 융자 액수가 9천 2백억 원을 돌파했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신용융자 규모가 커지면 주가가 오를 때는 상승 동력이 되지만, 떨어질 때는 하락 폭을 키우게 됩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신용융자가 1조 6천억 원으로 1일 거래대금의 80%를 차지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하락장이 되면 돈을 빌려 준 증권사들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대형 증권사들은  자체 점검에 나선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우리 신용융자 규모가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 볼 때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는데요.

하지만 위험관리 차원에서 개인별로 상환능력이나 신용도에 따라 대출 규모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742.19   +4.60
 
코스닥지수
750.08     +4.59

환율
927.00     -1.10

<아시아>

중국상해종합지수 3,767.10      +96.70 

일본닛케이 18,053.81     +80.40 

홍콩항셍 20,842.15     +112.60

<미국>

다우존스 13,660.51  ▼ 15.8     
나스닥 2,611.16  ▼ 7.1 
S&P 500 1,539.12  ▼ 0.1 
러셀2000 855.09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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