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최근 연탄보조금을 없애겠다고 밝히면서 연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화훼농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서 연탄을 사용해왔는데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만 더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5백 평 규모의 화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송종택 씨는 요즘 연탄보일러만 바라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그동안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연탄 보일러 10개를 설치해 사용해왔는데 정부가 지난 4월 연탄값을 10% 인상한데 이어, 최근에는 아예 연탄보조금을 4년안에 완전 폐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연탄보조금이 폐지되면현재 장당 3백원 하는 연탄가격은 6백원대까지 두배 이상 뛰어오르게 됩니다.
[송종택/화훼농장 운영 : 현재까지는 연탄이 도움이 많이 되죠. 안 오른 상태에서는. 계속 올라가게 된다면 아무래도 부담이 더 많습니다.]
그렇다고 송 씨처럼 연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화훼농가들이 무작정 다시 기름보일러로 바꿀 수도 없습니다.
최근 기름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서 오히려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내 화훼재배농가 1천 3백여가구 대부분이 이처럼 연탄값 인상과 고유가 속에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화훼농가들 사이에서는 난방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농사를 그만둬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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