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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역 붕괴 사고 전날까지 발파작업 했다"

<앵커>

지반이 붕괴된 경의선 가좌역에서 사고 전날까지 발파작업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철도 운행은 이르면 내일(6일) 오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샘 복구 작업으로 땅이 무너져 내린 곳은 현재 90% 가까이 메워진 상태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오늘 저녁 8시쯤 지반 복구를 마무리한 뒤, 선로 복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의선은 상행선의 경우 내일 새벽 5시, 하행선은 내일 오후 6시쯤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사고 현장에서 또 흙이 떨어진다는 역 직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2차 붕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발파 책임자를 조사한 결과, 사고 전날까지 선로 근처 공사현장에서 발파 작업이 있었고, 당일에도 땅에 발파를 위한 구멍을 뚫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옹벽이 진동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됐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철도공사 측이 사고 9일 전 사고 현장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해 시설공단과 감리단 등에 점검 요청 공문을 보낸 것을 확인하고, 이들이 공문을 무시하고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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