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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노무현 대통령 중앙선관위 고발

이병완 전 비서실장·안희정 씨도 함께 고발

<앵커>

한나라당이 잠시 뒤 노무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합니다. 한나라당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노 대통령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잠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미리 공개한 고발장에서 "노 대통령이 지난 2일 참여정부평가 포럼에서 한나라당과 대선주자들을 비판한 것은, 선거법상의 선거 중립 의무와 공직자의 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참여정부 평가포럼은 선거법에서 금지한 사조직"이라며, 포럼의 대표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안희정 상임집행위원장도 함께 선관위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발언이 국정실패론에 대한 정당방위라는 청와대의 주장은 억지 논리"라며 "대통령은 대선에 개입하려는 흑심을 버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6월 임시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서 노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과 참여정부의 실정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언론 자유의 위기는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당의 위기는 열린우리당과 집권세력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김 대표는 특히 노 대통령의 대선개입 행위에 대해 중앙선관위의 철저한 조사와 처리를 요구하며, 참여정부평가 포럼도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관위는 이미 노 대통령의 발언문에 대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으며 모레(7일) 전체 회의를 열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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