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중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여고생 5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뒤늦게 밝혀진 이유가 울산시 교육청이 나흘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울산방송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시 중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이 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31일.
2학년 학생 53명이 집단으로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학교 관계자 : 없는 반도 있고…전체 13반까지 있는데 절반 이상 학급에서 (식중독환자 발생)]
보건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가사수업시간 요리 실습을 한 뒤 나눠 먹은 떡볶이나, 학교 앞에서 판매되는 토스트가 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윤구/울산 중구보건소장 : 가사실습한 음식이나 밖에서 먹은 음식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1, 3학년은 전혀 발생 안 했으니까.]
시 교육청은 집단식중독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이 지나서야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 : 학교급식이 아니고 수업일정이 파행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제
어느 정도 원인이 압축됐으니까…]
이 때문에 식중독 발생 사실을 재빨리 알려 추가피해를 막아야할 교육당국이 식중독 사고를 은폐하려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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