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남녘을 지나간 철쭉의 연분홍 물결이 이제 소백산 정상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꽃물결의 장관을 한 번 보시겠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1천 400m의 소백산.
지난달 끝자락부터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한 철쭉의 연분홍 꽃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연화봉에서 한국의 알프스라 일컫는 비로봉에 이르는 4.4km 구간은 백미 중의 백미.
짙어가는 신록을 배경으로 능선을 따라 온산을 불태우듯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철쭉의 향취에 취한 등산객들은 저마다 연분홍 화폭을 앵글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숙자/경기도 파주시 : 세상이 꽃같이 아름답고 얼마나 좋아요. 너무 좋지요. 저같이 예쁘고.]
[전영옥/경북 영주시 : 이 자연이 너무 아름답고 저 마음도 더불어 아름다운 것 같아요.]
남녘땅 여수 영취산에서 시작된 철쭉은 지리산을 거처 이맘때면 그 화려한 자태와 향기를 이곳 소백산에 뿌려 놓습니다.
푸르름이 짙어가는 신록의 계절.
바람에 실려 수줍은 듯 고개 짓는 철쭉의 향기는 소백산을 찾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씻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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