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말의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한미 FTA와 국립대 법인화에 반대하는 집회였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늘(2일) 오후 소속 회원 4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대학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범국본은 국회의 협정 비준 동의를 앞두고 한미 FTA의 전면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오종렬/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한미 FTA가 정말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 그 내용을 책임있게 검증하고 그에 따라서 결정을 해야 합니다.]
참가자들은 한미 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며 분신한 고 허세욱 씨의 영정 사진을 앞세운 채 거리로 나섰습니다.
고 허세욱 씨의 49재를 맞아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단 집회 참가자들은, 이곳 대학로에서 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경찰과 참가자간에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시간 서울역에서는 전국 교수 노동조합과 대학생 등 7천여 명이 국립대 법인화 반대를 외쳤습니다.
집회를 마친 뒤 나머지 3천여 명은 명동성당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오늘 오후 대규모 집회와 행진으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서울 도심 곳곳은 한때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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