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일) 호남고속도로 호남터널 안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추돌 사고로 차량에 불이 나면서 5명의 사상자와 함께 수백명이 대피하는 위급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먼저 광주방송 임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옵니다.
형체만 앙상하게 남은 차량들이 줄줄이 견인되고, 터널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호남터널 안에서 연쇄 추돌 사고로 차량 3대에 불이 났습니다.
사고는 25톤 화물 트럭이 고장난 차 때문에 터널 안에서 멈춰 서있던 차량들을 보지 못하고 차량 3대와 잇따라 부딪치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부상자 : 세 대 다 추돌하는 소리가 다 났어요.]
이 사고로 46살 윤모 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터널 안에는 이미 수십 대의 차량이 진입한 상태여서, 놀란 사람들이 차를 버리고 긴급 대피했습니다.
[김태영/사고 목격자 : 터널 안이 깜깜해서 볼 수가 없어요. 차 세워 놓고 무조건 나갔어요.]
오늘 사고로 호남터널은 5시간 동안 통행이 금지됐고,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정읍 나들목에서 주변 국도로 우회하는 차량들로 일대가 오후 내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33살 오 모 씨가 졸음 운전을 시인함에 따라 오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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