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한미FTA와 국립대 법인화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집회 참가 인원이 만여 명에 달해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회원 4천 명은 오후 3시부터 한미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며 분신한 고 허세욱 씨의 49재를 맞아 서울 대학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습니다.
범국본은 허씨에 대한 추모제를 마친 뒤, 한미 FTA 무효화를 선언하며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국회의 협정 비준동의를 앞둔 상황에서 개최되는 오늘 집회는 저녁까지 이어져, 7시부터는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경찰의 금지통고에도 불구하고 강행되는 것이어서, 범국본 소속 회원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우려됩니다.
또 서울역 광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국립대 법인화 반대' 집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전국교수노동조합과 대학생 등 8천 명은 서울역에서 명동성당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서울 도심에 전·의경 96개 중대 등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잇따르면서, 경찰은 주말 오후 극심한 교통정체가 우려된다며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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