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장관급회담 사실상 결렬…결국 쌀지원이 문제

<앵커>

어제(1일) 끝난 남북 장관급 회담이 결국 쌀 문제를 넘지 못하고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명목상의 공동보도문을 냈지만 차기회담 날짜도 잡지 못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담을 마친 남북의 수석대표가 손을 잡고 회담장을 나서긴 했지만 표정은 굳어 있었습니다.

북측의 권호웅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북은 명목상의 공동보도문을 내긴 했지만 차기 회담 날짜도 잡지 못했습니다.

[권호웅/장관급회담 북측 수석대표 : 원칙적이며 실천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제기하고 진지하게 협의 하였다.]

회담 기간 내내 북측은 지난달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합의한 쌀 차관 40만 톤 제공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측은 2.13 합의가 이행되기 전까지는 쌀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고경빈/장관급회담 남측 대변인 : 북핵 문제와 관련하여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쌀 차관 제공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결국 쌀 문제로 인해 열차의 단계적 개통과 같은 현안들은 제대로 논의되지도 못했습니다.

장관급 회담이 이렇게 성과 없이 끝나면서 향후 남북관계에도 부담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당장 보름 앞으로 다가온 6.15 행사와 향후 이산가족 상봉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남북관계는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