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남북장관급회담이 대북 쌀 차관 제공 지연 문제에 막혀 결국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김남식 대변인은 1일 "더 이상의 (남북간)접촉은 없고 종결회의로 들어 갈 것"이라며 "현재 종결회의 시간을 정하기 위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공동보도문을 내는 데도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차기 회담 날짜도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이 장관급회담에서 공동보도문을 내지 못한 것은 2001년 11월 제 6차회담과 지난해 제19차 회담에 이어 세번째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는 북핵 2.13합의 이행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 경색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남북은 이날 오전 수석대표접촉 등을 통해 쌀 차관 문제를 돌파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북측의 완강한 식량 제공요구에 따라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북측 대표단은 애초 이날 오후 2시 30분 회담장인 서울그랜드힐튼호텔을 출발해 오후 3시 50분 인천공항을 떠나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종결회의 개최 시간에 따라 귀환 시간은 유동적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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