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는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인터넷에 게재돼 미 국무부가 삭제를 요청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재외 미국 공관 가운데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의 모습을 담은 컴퓨터 사진들이 대사관 설계회사의 웹사이트에 게재됐다가 국무부측의 요청으로 삭제됐다고 전했습니다.
바그다드 시내 티그리스강변에 짓고있는 미국대사관은 주변에 높은 콘크리트 방벽이 둘러쳐져 하늘에서만 내려다볼 수 있으며, 고도의 보안과정을 통해 비밀리에 건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계회사의 웹사이트에는 신축중인 대사관이 450만 평방미터로 대사관 구내에 380여가구를 수용할 숙소와 영화관, 쇼핑센터,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돼있습니다.
이와관련해 국무부측은 해외근무 인력의 안전을 보장하려는 미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논평했습니다.
5억9천만 달러가 투입된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은 오는 9월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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